[그래픽뉴스] 미 대선 새기록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서는 적지 않은 새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최다 득표 당선, 역대 최고 투표율, 124년 만의 대선 불복 등의 기록들인데요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1942년생인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엔 78살로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.<br /><br />이전까지 최고령 기록은 트럼프 대통령의 70살이었는데요.<br /><br />1988년과 2008년의 좌절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만에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된 바이든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을 물리친 첫 전직 부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미 대선은 '최다 득표'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CNN 집계에 따르면 대선 엿새째인 8일 기준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7,535만 표를 얻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표로 7천만 표를 넘긴 것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역시 7,110만 8,303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도 패배한 후보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잠정치이긴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 5,980만 명이 투표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이 66.8%로 추정돼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.<br /><br />미국에서 여성이 투표권을 처음 획득했던 1920년 이후 대선 투표율이 63%를 넘은 적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'최초' 기록도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첫 여성, 흑인 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친이 자메이카 출신, 모친이 인도계여서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자, 첫 유색인종 부통령이기도 하죠.<br /><br />또 첫 여성 부통령 당선에 따라 첫 세컨드 젠틀맨도 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최초'의 기록,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역대 최초로 직업을 가진 첫 퍼스트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.<br /><br />2년제 대학의 영작문 교수인 질 여사는 영부인이 되더라도 교직을 이어가겠다고 선거기간 내내 말해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 헌정사상 최초로 백악관에서 출퇴근하는 투잡 퍼스트레이디를 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이처럼 이번 미국 대선은 미국 정치 역사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그중 미국인들에게 가장 쓰라린 기록은 12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